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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범기업’들, 왜 사과하지 않을까

최고관리자 1 1,078 07.09 09:55



☞ 자세히 보기 : http://catholicpress.kr/m/view.php?idx=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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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 개척 토목 공사장의 한국 노동자들 (사진출처=우리역사넷)


왜 ‘전범기업’ 인가


지난 10월 30일, 대법원은 신일철주금(구 신일본제철) 대상 강제징용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강제징용을 당한 피해자들에게 1억 원씩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는 소가 제기되고 13년 만에 이뤄진 판결로 많은 국민들이 환영의 뜻을 보냈다. 그리고 전범기업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범기업들은 전시 국제 법규를 위반하거나 비인도적 행위 등을 한 기업들을 일컫는다. 비단 일본 기업들뿐만 아니라 독일의 지멘스, 포르셰, BMW 등 나치에 부역한 기업들도 전범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독일 기업들은 대부분 책임을 인정하고 배상했으나 일본 기업들은 그렇지 않아 비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지원위원회)에서 일본 전범기업들의 명단을 만들기도 했다.


일본 전범기업들, 왜 사과하지 않을까


‘미쓰비시’ 재벌은 이와사키 야타로가 일본 정부로부터 나가사키 조선소를 물려받으면서 설립한 재벌이다. 일본의 패전으로 해체된 이후, 현재는 미쓰비시 그룹이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니콘과 기린 맥주도 이 미쓰비시 그룹의 계열사다.


우선 미쓰비시 재벌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정부에 많은 군수물자와 무기를 납품함으로써 전쟁을 도왔다. 카미카제에 이용되었던 ‘제로센’ 전투기와 당시 기함의 역할을 했던 ‘무사시’ 전함 모두 미쓰비시 중공업이 제작한 것이다. 또한 이들은 수많은 근로정신대 조선인들의 노동력을 착취했다.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군함도>에 잘 드러나 있듯 이러한 행위는 분명 반인륜적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들은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 사과나 배상을 하지 않고 있다. 중국 피해자들에게는 2015년에 사과 했지만, 한국은 식민지 국가였기 때문에 사과나 배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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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에 진열되어있는 전범기업의 맥주

 


미쓰이와 ‘스미토모도 미쓰비시와 더불어 일본의 3대 재벌이었다. 이들 또한 20세기 많은 자회사를 보유했으나 전쟁 후 해체되었다. 현재는 미쓰이 그룹, 스미토모 그룹으로 계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삿포로 맥주와 아사히 맥주가 각각 이 두 그룹에 속한 기업이다. 이번에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신일철주금도 이 스미토모 그룹의 스미모토 금속과 신일본제철이 합병되어 만들어진 회사다.


두 재벌 역시 식민지 조선인들의 노동력을 착취했다. 스미토모 재벌의 경우 조선, 중국 등에 산재한 약 120개의 사업장에서 강제징용을 했다. 그리고 미쓰이 재벌의 회사인 미쓰이 광산은 9천 명이 넘는 조선인들을 끌어들여 그들이 소유한 미이케 탄광에서 일하게 했다. 그러나 두 기업 모두 지금까지 사과나 배상을 하지 않았다. 게다가 강제징용 된 조선인들이 공포에 떨며 일을 했던 미이케 탄광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상태다.


이밖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전범기업들이 많다. 한국에서 캐러멜과 초콜릿으로 유명한 기업인 ‘모리나가도 일본군에게 전투식량을 대량 제공했던 전범기업이다. 악기 제조사인 ‘야마하’도 항공기 프로펠러를 일본군에 납품한 이유로 전범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전자기기를 만드는 ‘파나소닉과 ‘히타치’도 조선인 강제징용을 한 전범기업이다. 한편 이들은 모두 지금까지 사과를 하지 않은 기업들이기도 하다. 특히 파나소닉은 현재까지 우익세력을 양성한다는 이유로 더 문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의 관심, 왜 필요한가


그런가하면 오카모토는 당시 위안부를 대상으로 쓸 콘돔을 만들었지만 지원위원회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반인륜적 행위를 했지만 아직 전범기업으로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이 많고, 전범기업은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일본 극우단체에 후원을 계속해오는 기업들도 있다. 


이런 기업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보다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 전범기업들의 제품을 무조건 불매하자는 뜻이 아니다. 소비자로서 물건을 구매하기 이전에 해당 기업의 역사를 알고 그들의 이윤이 어떻게 쌓이고 쓰이는지 정확히 알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덧붙여 최근 국민연금의 전범기업 투자 논란, 전 정부의 전범기업 소송 개입 의혹, 전범기업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복 등 전범기업과 관련된 사안들이 보도되고 있다. 전범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과거 잘못에 대한 책임을 일깨우고 나아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Comments

최고관리자 08.06 10:56
~ 명품 사회 ~

사람에 따라
귀인과 은인도 있지만
악인과 천인도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따뜻한 情이 소통되며
서로 기대며 평생 동안
함께 갈 사람은
그냥 만나지는 게 아닙니다.

늘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情이 우러나는 관계가 되었을 때
허물없는 관계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지위나 재력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호감과 관심을 바라는 것은       
상대에게 굴종을 요구하는 것으로               
그 관계는 진정성도 없을 뿐더러           
지속될 수가 없습니다.                                   

진정한 관계 정립은
내 허물이 상대에게 어떤 상처를
주는지를 내가 먼저 알아내고
그 허물을 씻어내는
진정한 용기와 노력이 있어야만,
그 관계는 오래 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가깝게 지낸다는 사실하나로
과거의 내 허물은 모두 덮어 달라고 하거나
오히려 미화하려고 떠드는 행위는
스스로 양심을 포기하는 교만입니다.
 
그 교만을 상대방에게 노출시키는
졸렬한 사람을
우리는 천인이라 부르고,

그 교만을 만천하에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사람을
우리는 악인이라 부릅니다.

천인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기에
곧장 바로잡을 수가 있지만,
악인은 부끄러움을 깨닫지 못하기에
바로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악인은 자신의 입신명달을 위해서
자신의 허물을 국가나 민족이라는
거창한 명제로 세상을 호도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악인은
역사에 큰 죄인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오늘도
단지, 이런 악인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도록
명품 사회를 위해서 외칩니다.

“진정성이 없는 사과는
잠시 그 허물을 덮을 수는 있으나
깨끗하게 씻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