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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도 내년부터 사납금을 없앤 ‘쿱 택시(Coop-Taxi)’ 출범

최고관리자 0 1,059 2016.01.06 16:24

영남일보 - 좋은아침 좋은뉴스


마창성기자                                            

  • 2015-12-11

                        



매달 기본급·밥값 200만원 지급

운영 후 남은 돈 조합원에 배당

 

[포항] 서울에 이어 포항에서도 내년부터 사납금을 없앤 ‘쿱 택시(Coop-Taxi)’가 출범한다.

포항-한국택시협동조합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구)는 10일 오후 포항 대광운수(대표 정한철)와 택시 48대 및 운수사업면허를 비롯한 시설 전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조합원 96명으로 구성된 포항-한국택시협동조합 추진위원회 측은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쿱 택시를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쿱 택시는 운전 기사들이 한국택시협동조합에 조합비를 내고 가입하면 수익을 공평하게 나눠받는 우리사주 형태의 택시회사다. 택시기사인 조합원들은 매달 기본급 150만원가량을 받고 사납금 대신 하루 운행수입 가운데 10만원을 기준금 명목으로 조합에 내게 된다.

조합은 이 돈으로 조합 운영비, 차 유지비, 보험료, 세금 등을 내고 남은 돈은 조합원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준다. 또 매달 밥값으로 50만원짜리 복지카드도 지급한다. 택시는 1대를 조합원 2명이 부담해 인수하며 부족한 자금은 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포항-한국택시협동조합 추진위원회 측은 포항에서의 쿱택시 출범은 서울에 이어 둘째로 앞으로 대구·부산·울산·창원 등 영남권의 보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투명한 경영, 민주적 운영, 공정한 분배로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수익증대를 통해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구 추진위원장은 “택시업계 고질적인 문제인 사납금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조합원이 회사 주인이라는 책임감을 갖게 돼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쿱 택시를 운영하면 기사들의 안정적인 수입과 근무여건 개선으로 난폭 운전, 승차 거부 등 병폐가 많이 사라져 시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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